우리가 미처 몰랐던 여러 다양한 감정들이 살아 숨 쉬는 인사이드 아웃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감정이 있기에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다.
하지만 긍정적인 감정만 중요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중요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인 감정만으로 이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은 우리의 감정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 의인화되어 크고 작은 사건들을 모험처럼 겪는 과정을 통해 우리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성격의 관계를 보여준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긍정적인 감정인 '기쁨'만으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는 메세지와 함께, 기억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청소년기의 성장통을 다루고 있으며,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스토리로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감정의 비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다섯가지 감정들을 각 감정의 특정에 맞게 귀여운 캐릭터로 의인화하여 인간의 감정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세밀하게 잘 표현하여 아이들에게 감정의 다양한 모습을 느끼고 보여줄 수 있다.
영화 속과 우리들의 다섯 가지 감정들
영화 속에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이 다섯 가지의 감정은 주인공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노력한다.
그중 기쁨이는 라일리의 기억이 무조건 행복한 기억으로만 있어야 한다며 슬픈 구슬인 파란색 구슬을 제거하려고 했고, 그러다가 슬픔이와 몸싸움을 하다가 파이프에 들어가 감정본부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로 인해 라일리의 감정에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되고, 여러 사건과 사고들을 통해 주인공이 더욱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라일리의 감정의 변화가 마치 사춘기 소녀처럼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하게 된다.
지금 이 글을 쓴 본인의 자녀도 사춘기인데 마치 남의 일이 같지 않다.
영화 속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슬픈 감정이 우리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도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하다.
우리 안에 존재하는 기쁨과 슬픔을 비롯한 다섯 가지의 감정 중에 쓸모없는 것이 하나도 없다.
감정의 쓸모를 판단하는 기준은 감정을 쏟아내는 과정과 쏟아낸 후에 따라 달라질 뿐이다.
감정지능을 가리키는 EQ는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조절해서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는 능력을 말하고 대인관계와 리더십등에 대해 이야기할 때 표현된다.
이 EQ의 표현 장법은 가정교육이나 친구관계, 학교에서의 공부, 책을 통해 배우기도 하는데 이 방법이 낯선 이들도 많다.
기분 좋은 감정에는 뿌듯함, 만족스러움, 든든함 등이 있고, 기분 나쁜 것에는 창피함, 불안함, 외로움, 억울함 등이 있으며 복잡 미묘한 감정에는 감동과 심란함 등이 있다.
자녀들이 감정을 똑똑하게 표현하고 잘 조절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 글을 쓴 본인을 비롯한 모든 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이 감정을 똑똑하게 표현하고 조절 잘하는 아이로 성장하게끔 도와줘야 한다.
우리의 감정 중 기본적인 감정인 기쁨과 슬픔은 만 2세 즈음에 완성되고, 유년기를 거치며 점점 세분화되고 다양하게 발달한다.
이러한 다양한 감정을 잘 조절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마음속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잘 파악해야 하는데 아이들의 표정, 몸의 자세, 목소리 톤 등을 관찰하고, 자녀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수용받는 경험을 통해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아이들에게 길러주는 것이 좋다.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감정만 좋게 받아들이고, 슬픔과 분노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무조건적으로 억압하고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임과 동시에, 안전한 방법으로 분출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자신의 감정뿐만 아니라 타인의 감정도 소중히 여기고 존중해 줄 수 있는 배려가 필요하다.
성숙한 여러 감정의 발달이 선행되어 이성과 조화를 이룰 수 있고, 자녀를 더욱 성숙하게 하기 위해 자녀의 복잡 미묘한 표정도 놓지 않고 잘 관찰해 건강한 정신과 감정을 두루 갖춘 아이로 자라도록 부모의 마음가짐과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쓴이는 이 영화를 큰 아이와 영화관에서 보았고, 큰 아이가 영화를 보고 몇 날 며칠, 아니 몇 달간 이 영화와 기쁨이, 슬픔이를 얘기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 한창 사춘기인 아이에게 이 영화를 다시 보여주고, 둘째와 셋째가 어느 정도 큰 이후에 그 아이들에게도 보여줘 감정과 어떻게 감정들을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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