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유명한 영웅!
국내 두 번째 뮤지컬영화
안중근 의사의 뜨거운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역사 영화다.
도마 안중근 의사 그는 누구인가?
그는 황해도 해주 출생으로 삼흥학교와 돈의학교 등을 세워 인재양성에 힘썼으며,
말타기와 사냥에 능해 동학운동이 일어날 때 아버지 안태훈이 사병을 조직해 동학농민군을 진압하는데 가담하였으며, 국운이 극도로 기울자 1907년 의병운동에 참가하였으며, 이듬해 대한의군참모중장의 자격으로 100여 명의 부하를 이끌고 두만강을 건너 국내로 침투, 일본군과 격전을 벌였으나 패퇴하였다.
그리고 그는 아버지를 따라 가톨릭교에 입교하여 '도마(토마스)'라는 세례명을 얻었다.
그래서 안중근 의사의 호가 도마가 되었다.
안중근 의사 그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항일 의사 안중근'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일본에 점령을 당했을 때 조국을 독립하고자 여러 항일운동을 펼치던 독립운동가 중 한 명이다.
대한민국에서 나고 자라 교육을 받았고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우리나라 역사 중 가장 민감한 부분인 일제강점기에 대해 알 것이고, 일제강점기 하면 이토히로부미를 한번 이상은 들어봤을 것이다.
안중근 의사는 이토히로부미가 대한민국을 점령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1909년 10월 26일 만주 하얼빈역에 일본인으로 가장하여 잠입해 대한민국 침략의 원흉인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하고 현장에서 러시아 경찰에게 체포된 후 이듬해인 1910년 2월 14일에 사형선고를 받고, 3월 26일 순국했다.
아들보다 더 대단한 어머니 '조마리아'
영화를 보며 감명 깊게 본 장면 중 하나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 내용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게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다른 마음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는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걸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다.'
그녀는 안병찬 현호사를 통해 아들 안중근에게 '네가 국가를 위하여 이 지경에 이르렀으니 죽어도 오히려 영광이나 우리 모자가 현세에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라는 말도 전했으며, 안중근의 사촌동생을 통해 흰색 명주 수의를 보내 이 옷을 입고 최후를 맞이하도록 했다고 한다.
어느 부모가 자식이 죽음을 앞뒀는데 이렇게 반응을 보이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정말 위대한 어머니인 거 같다.
영화 [영웅]에 대하여...
1) 개봉까지 3년이 걸린 영화
영화를 보기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다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영웅]이라는 영화가 개봉하는데 3년의 시간이 흘렀다고 한다.
2019년에 촬영을 하고 원래는 2020년 3월에 개봉하려 했지만 딱 그 시기에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해 영화 개봉일이 계속 미뤄지면서 약 3년 가까이가 흐른 2022년 12월 21일로 개봉일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 이 영화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는 뮤지컬연극 영웅도 이날 3년 만에 서울에서 공연을 시작했다고 한다.
2) 감독과 출연진
우선 감독은 윤제균 감독으로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로 데뷔해 여러 작품을 연출하였으며, 감독의 흥행작으로는 <해운대>와 <국제시장>으로 각각 천만 관객 영화를 연출한 기록이 있는 감독이다.
주인공 안중근 의사역의 정성화 배우는 뮤지컬 연극 영웅에서도 안중근 의사역을 맡고 있다.
드라마 <도깨비>, <유미의 작은 세포들>, <작은 아씨들>까지 시나리오를 잘 고르는 김고은 배우는 독립군의 지원군인 설희 역, 대 배우 나문희 선생님은 위에서 말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으로 출연하였다.
조재윤 배우는 우덕순역, 배정남 배우는 조도선 역으로 출연했는데 이 두 인물은 실존인물들이고 우덕순은 하얼빈 의거 참가자 중 한 명이다. 그리고 이현우 배우는 독립운동을 하다가 26세에 일본 군인의 총탄에 순국한 유동하 역으로 출연하고, 박진주 배우는 가상인물인 마진주역으로, 조우진 배우는 마진주의 오빠역으로 특별출연하였다.
듀리는 이 영화를 중학생 큰 아이가 보고 싶어 했어서 함께 영화관에서 봤다.
아기를 보며 몸이 피곤해서였는지 중간중간에 졸긴 했지만 나름 재미있게 봤고, 큰아이도 재미있게 잘 봤고 안중근 의사에 대해 알게 되었다고 하니 뿌듯하게 본 영화가 되었다.
이 세상에 더 이상 일제강점기처럼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질 않기를 바라면서 영화 [영웅]의 이야기를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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