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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만화로 보던 [알라딘]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by dew리 2023. 1. 19.

알라딘

디즈니 하면 떠오르는 것이 알라딘,

알라딘 하면 떠오르는 것은 마법의 양탄자, 요술램프, 지니, 3가지 소원

역시 알라딘은 만화로 봐도 재미있고, 영화로 봐도 재미있다.

 

영화 [알라딘] 너 대체 뭐니?

어릴 적 일요일 교회 가기 전에 텔레비전에서 디즈니 만화동산을 했었고 거기서 만화 알라딘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

언제부턴가 디즈니 만화동산이 끝났고, 내 재미있던 일요일 아침도 끝났었다.

그때 참 재미있게 봤던 알라딘이 실사화 영화로 개봉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예매해서 극장에서 큰 아이랑 보았다.

알라딘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나 하고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지파의 의뢰로 마법램프(요술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고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공주에게 접근하다가 자신도 생각지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면서 생긴 여러 일들을 겪고 결국은 문제도 해결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자스민 공주와 사랑하게 되는 결말을 그린 영화다.

그리고 신나는 뮤지컬과 배우들의 노래와 춤이 있어 어린이 부터 어른까지 함께 눈과 귀가 즐겁게 만족하며 볼 수 있는 영화다.

 

영화 알라딘은 2019년 5월에 개봉하였고, 작년(2022년) 추석 때 CGV에서 재개봉 했다고 한다.

그리고 속편이 2025년 5월에 개봉예정이라고 한다.

속편이 개봉하면 세 아이의 손 잡고 어린 남매둥이들을 위해 더빙을 찾아 극장가서 같이 보고 싶다.

 

애니메이션과 영화

나와 같이 어렸을 때 부터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커온 사람이라면 영화 속 장면 중에 애니메이션과 비슷한 장면이 눈앞에서 나타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지금 보니 애니메이션과 영화에 나온 등장인물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비슷한듯 하다.

지니 역에는 스타 윌 스미스, 알라딘 역은 미나 마수드, 자스민 역은 나오미 스콧, 자파 역에는 마르완 켄자리

그리고 어찌 보면 당연하겠지만 원숭이도 닮은 것 같다.

 

알라딘이 영화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었을 때, 원작(애니메이션)을 훼손한다는 의견과 주인공이 무명 배우고, 지니 역이 유머러스한 윌 스미스라서 많은 우려와 부정적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영화가 개봉하고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와 부정적 의견은 대박적인 흥행과 함께 쏙 들어가게 되었다.

게다가 자스민 역의 나오미 스콧은 자신의 본업인 가수와 뮤지컬 활동으로 알라딘의 OST Speechless와 A Whole New World, Desert Moon을 직접 불렀다.

애니메이션과 영화의 차이점을 굳이 찾는다면 그것은 자스민 공주의 성향일 것이다.

애니메이션에서의 자스민 공주는 오직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할거라며 왕자님만을 기다리는 공주였다면, 영화에서의 자스민 공주는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라며 스스로 술탄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캐릭터다.

 

지니의 세 가지 소원과 결말

원작 애니메이션에서는 세 가지 소원은 하나는 자스민 공주를 만나기 위해 왕자가 되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악당 자파에 의해 물에 잠겨버린 알라딘이 살아날 때 쓰게 된다. 마지막 소원은 영화와 같기 때문에 뒤에서 이야기 하려고 한다.

그리고 실사화 영화에서의 세가지 소원은 알라딘이 동굴에서 나가기 위해 쓰고, 애니메이션에서와 같이 왕자가 되고 싶어서 사용하고, 마지막 하나는 지니가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소원을 쓰게 된다.

 

알라딘의 결말은 애니메이션과 영화 각각 다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자스민 공주의 술탄 왕이 법을 바꾸었고, 자스민 공주는 자신이 마음에 드는 사람과 결혼 할수 있게 되었다.

영화에서의 결말은 술탄왕이 자스민 공주에게 자신의 자리를 넘겨주고 딸에게 "술탄은 법을 바꿀 수 있어."라는 한마디를 하게 된다.

 

만약 나에게 지니가 있다면 나는 어떠한 소원을 이야기할까 생각해 보았다.

첫 번째는 세명의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자라고 본인이 원하는 비전(꿈)을 이뤘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세 아이들을 키우는데 부족함 없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다.(경제적으로든 정서적으로든 모든 방면에서 말이다.)

세 번째는 지금 당장 생각나지 않지만 살아가면서 생각해 봐야겠다.

 

애니메이션으로 된 알라딘을 볼 수 있다면 지금이라도 찾아서 큰아이와 함께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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