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2년 임진왜란, 연이은 왜군과의 전쟁에서 패해 거북선은 크게 손상을 입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에게 도난당하게 되는데...
그해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가 시작된다.
역사를 알아야 영화가 보인다!
1592년 한창 임진왜란으로 왜군과 전쟁을 하고 있는 이순신 장군과 조선수군
왜군은 임진년 4월 조선을 침략해 부산진과 동래성을 장악한 뒤 순식간에 한양으로 진격하고 그와 반면 전쟁에 대비하지 못했던 조선군은 그대로 무너졌다.
임진왜란 발발 15일 만에 왜군에게 한양을 빼앗기는 위기에 놓인 조선,
여기에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하는 조선 제14대 임금인 선조는 평양성-의주까지 피난을 가게 된다.
이때 한반도 남쪽 바다에서 전쟁 승리의 소식이 전해진다.
바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옥포, 당포, 당항포, 율포 등에서 일본 수군을 물리친 것이다.
일본 왜군은 연승하던 육지에서와 달리 바다에서 거듭 패하자 병력과 함선을 한 곳에 모아 조선 수군을 공격하기로 한다.
이에 이순신 장군은 수많은 적군과의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는 한산도 앞바다가 싸움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하여 와키자카가 이끄는 일본 수군을 그곳으로 유인한다. 일본 수군이 한산도 앞바다에 나타나자 조선 수군은 학익진(학의 날개모양)으로 포지션을 잡고 함포공격을 퍼부었다.
돌격선인 거북선은 혼란에 빠진 일본 수군의 진영을 휘저었고 거센 조선 수군의 공격에 우왕좌왕하다가 무려 47척의 배가 바다에 침몰하고 12척을 빼앗긴 채 물러나게 되었다.
한산도 대첩은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로 꼽힌다.
한산: 용의 출현 등장인물
용맹한 장군 이순신 역에 박해일 배우, 정말 얄미운 왜군 수장 와키자카 역에 변요한 배우
이순신과 갈등을 빗는 원균 장군 역에 손현주 배우, 이순신을 지지하는 물길 연구에 삶을 바친 물길 전문가 어영담 장군 역에 안성기 배우
거북선의 설계자인 나대용 역의 박지환 배우(이 배우는 영화 범죄의 도시에서 장이수 역으로도 나오죠~), 와키자카와 라이벌인 카토 역의 김성균 배우
한왜 준사 역의 김성규 배우, 원균 장군의 부하였지만 한산도 대첩에서 이순신을 도와 유인작전을 이끌고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후계자로 인정한 이운룡 장군 역에 박훈 배우
그 외에도 공명, 김향기 옥택연, 이서준 등 젊은 부부들도 대거 등장한다.
이번 전투는 무엇이냐는 준사의 물음에 이순신 장군은 "의와 불의의 전쟁이다."라는 대답을 내놓았고 준사는 이 답변을 들은 이후 일본의 정보를 이순신 장군에게 전해 전투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순신 장군과 갈등관계인 원균 장군은 이순신 장군의 작전을 불신하며 딴지를 걸고 자신의 고집을 밀어붙이나 이순신 장군의 작전이 성공하는 장면이 이 영화의 더욱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명량, 한산, 그 이후 세 번째 영화는 언제?
이순신 장군 시리즈의 영화는 총 3편으로 제작될 것이라고 이미 예고되었다.
명량, 한산에 이어 마지막 데미를 장식할 영화는 바로 노량해전이다.
노량해전은 1598년, 7년간의 임진왜란이 마무리되는 겨울 바다(경상남도 남해도와 하동 사이의 해협)에서의 전투다.
임진왜란 중 바다에서의 마지막 싸움이며, 이순신 장군은 이 전쟁에서 승리와 함께 전사한 해전이다.
이 재전에서 그 유명한 이순신 장군의 유언 한마디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라는 말이 나왔다.
여기서 재밌는 점을 하나 발견했다.
바로 명량, 한산, 노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하는 배우가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명량에서는 최민식 배우가, 한산에서는 박해일 배우가, 그리고 개봉 예정인 노량에서는 김윤석 배우가 연기한다.
명량에서의 이순신 장군은 비장미가 가득한 영웅, 세상 모든 짐을 다 지고 있는 듯한 거대한 고목 같은 느낌이 강령하면서도 부담스러웠다.
한산에서의 이순신 장군은 전형적인 해군 제독, 부하의 질문에 침묵하는 묵직하지만 돌직구 같은 성정에 최고 결정권자답게 경거망동이나 쉽게 흥분하지 않았다.
노량에서의 이순신 장군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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